닭안심 샐러드 퍽퍽하지 않게 삶기 - 아빠의 건강 레시피
닭안심 샐러드 퍽퍽하지 않게 삶기 - 아빠의 건강 레시피
닭안심 샐러드 퍽퍽하지 않게 삶기 – 아빠의 건강 레시피

닭안심은 삶으면 늘 퍽퍽했습니다. 끓는 물에 넣고 불을 끄고 남은 열로 익히는 방법으로 바꾸니 부드러워졌습니다.

닭안심을 이렇게 만드는 이유

닭안심은 가슴살보다 부드럽고 지방이 적어 단백질 보충에 좋습니다. 밥을 줄이면 배가 빨리 고파지는데, 단백질을 충분히 먹으면 그 문제가 덜합니다. 다만 잘못 삶으면 퍽퍽해서 계속 먹기가 어렵습니다.

닭안심이 퍽퍽해지는 이유는 너무 오래, 너무 센 불에 익히기 때문입니다. 끓는 물에 넣은 뒤 바로 불을 끄고 뚜껑을 덮어 12분 두면 잔열로만 속까지 익습니다. 물이 끓지 않으니 단백질이 급격히 수축하지 않습니다.

준비할 재료

  • 닭안심 300g
  • 양상추 1/2통
  • 방울토마토 8개
  • 오이 1/2개
  • 올리브유 1큰술
  • 레몬즙 1큰술
  • 홀그레인 머스터드 1작은술
  • 후추 약간

2인분 기준입니다. 시판 드레싱은 당이 많아 쓰지 않고 올리브유와 레몬즙, 머스터드로 직접 만듭니다.

만드는 법

  1. 닭안심의 힘줄을 칼로 잡아 제거합니다.
  2. 냄비에 물을 넉넉히 끓이고 후추를 약간 넣습니다.
  3. 물이 팔팔 끓으면 닭안심을 넣고 즉시 불을 끕니다.
  4. 뚜껑을 덮고 12분 그대로 둡니다. 중간에 열지 않습니다.
  5. 건져서 한 김 식힌 뒤 손으로 결대로 찢습니다.
  6. 채소를 먹기 좋게 썰어 담고 올리브유, 레몬즙, 머스터드를 섞어 뿌립니다.

25분 정도 걸립니다. 잔열로 익히는 12분은 손댈 일이 없어서 그 사이에 채소를 손질하면 시간이 겹칩니다.

아빠가 알려주는 요령

끓는 물에 넣은 즉시 불을 끄고 뚜껑을 덮어 12분 두는 것이 퍽퍽함을 막는 방법입니다.

힘줄을 빼지 않으면 익힌 뒤에 질깁니다. 키친타월로 힘줄 끝을 잡고 포크로 눌러 당기면 쉽게 빠집니다.

칼로 썰지 말고 손으로 결대로 찢으면 드레싱이 훨씬 잘 배어듭니다.

드레싱은 먹기 직전에 뿌립니다. 미리 뿌리면 양상추가 물러져서 다음 끼에 못 먹습니다.

보관과 응용

삶은 닭안심은 냉장고에서 사흘까지 갑니다. 찢어서 밀폐용기에 담고 삶은 국물을 한 숟갈 부어두면 마르지 않습니다. 저는 일요일에 한 번 삶아 두고 평일 아침마다 조금씩 씁니다.

샐러드 말고도 쓸 데가 많습니다. 찢은 닭안심을 콩나물무침에 섞으면 단백질 반찬이 되고, 달걀찜에 넣어도 잘 어울립니다. 죽에 넣으면 소화가 편합니다.

드레싱은 올리브유와 레몬즙을 2대1로 섞는 것이 기본입니다. 여기에 머스터드를 조금 넣으면 기름과 즙이 잘 섞여 분리되지 않습니다. 시판 드레싱은 한 큰술에 당이 5g 가까이 들어 있는 것도 있어서 직접 만드는 편이 낫습니다.

닭안심 100g에는 단백질이 23g 정도 들어 있고 지방은 1g이 안 됩니다. 밥을 줄인 뒤 허기가 빨리 오는 것이 가장 힘들었는데, 단백질을 충분히 먹기 시작하면서 그 느낌이 많이 줄었습니다.

직접 겪은 실패와 자주 받는 질문

닭안심을 팔팔 끓는 물에 15분씩 삶던 시절에는 아무리 드레싱을 뿌려도 퍽퍽해서 몇 번 먹다 그만뒀습니다. 단백질을 챙기려고 시작한 것인데 못 먹으면 소용이 없습니다. 잔열로 익히는 방법을 알고 나서 지금까지 몇 달째 계속 먹고 있습니다.

잔열로만 익혀도 속까지 익냐는 질문을 받습니다. 닭안심은 두께가 얇아서 12분이면 충분히 익습니다. 걱정되시면 하나를 꺼내 두꺼운 쪽을 갈라보십시오. 분홍색이 남아 있으면 뚜껑을 덮고 3분 더 두면 됩니다. 물을 다시 끓이지는 마십시오.

맺음말

닭안심을 끓는 물에 넣자마자 불을 끄려니, 평소 오래 삶던 버릇 때문에 조금 망설여졌습니다. 뚜껑을 덮고 12분을 기다리는 동안 양상추를 손질했는데, 물기를 대충 털었더니 올리브유와 레몬즙으로 만든 드레싱이 흘러내리더군요. 양상추의 물기를 다시 잡고 닭안심도 익힘 상태를 확인한 뒤 두 접시에 나눠 담았습니다. 아내가 닭안심보다 접시 바닥에 남은 드레싱부터 가리키며 채소 물기를 잘 빼야겠다고 해서, 다음에는 그 순서부터 챙기기로 했습니다.

시판 드레싱 대신 올리브유와 레몬즙, 머스터드를 섞은 것은 이번 샐러드의 조리 선택이며, 이 글은 질환의 진단이나 치료를 위한 안내가 아닙니다. 질환 때문에 식단을 조절하고 계시다면 닭안심 300g을 두 사람이 나누는 분량이나 드레싱 재료가 본인에게 맞는지는 이 레시피보다 담당 의료진과의 상담을 우선해 주세요.

끓는 물에 넣은 즉시 불을 끄고 뚜껑을 덮어 12분 두는 것이 퍽퍽함을 막는 방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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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sk13254@gmail.com

건강검진에서 당뇨 전단계 판정을 받은 뒤 직접 부엌에 선 한 아이의 아빠입니다. 혈당을 급하게 올리지 않으면서도 딸아이가 맛있게 먹을 수 있는 집밥을 매일 만들어 보고 기록합니다. 거창한 요리가 아니라 퇴근 후 30분이면 차릴 수 있는 현실적인 밥상만 올립니다. 의학적 조언이 아닌 개인의 식사 경험이며 치료는 반드시 의료진과 상의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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