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배추전 밀가루 없이 부치는 방법 - 아빠의 건강 레시피
양배추전 밀가루 없이 부치는 방법 - 아빠의 건강 레시피
양배추전 밀가루 없이 부치는 방법 – 아빠의 건강 레시피

밀가루 없이 전을 부칠 수 있다는 걸 몰랐습니다. 달걀과 양배추만으로도 형태가 잡히는 걸 알고 나서 자주 만듭니다.

양배추전을 이렇게 만드는 이유

전은 밀가루가 주재료라 혈당 관리하는 사람에게는 부담이 큽니다. 그런데 양배추를 아주 얇게 썰면 수분이 적당히 나와서 달걀만으로도 서로 붙습니다. 밀가루를 한 숟갈도 넣지 않고 전 모양이 나옵니다.

양배추는 익히면 단맛이 올라옵니다. 설탕이나 소스 없이 그 자체로 먹을 만합니다. 저는 처음에 밀가루를 조금 넣어봤는데 오히려 질척해져서 지금은 아예 넣지 않습니다.

준비할 재료

  • 양배추 1/4개
  • 달걀 3개
  • 당근 1/4개
  • 쪽파 3대
  • 소금 1/3작은술
  • 후추 약간
  • 포도씨유 1작은술

2인분 기준입니다. 달걀 3개는 양배추 1/4개를 묶기에 필요한 최소량입니다. 양배추를 늘리면 달걀도 같이 늘려야 합니다.

만드는 법

  1. 양배추를 최대한 얇게 채 썹니다. 두꺼우면 서로 붙지 않습니다.
  2. 당근도 같은 굵기로 채 썰고 쪽파는 잘게 썹니다.
  3. 볼에 채소를 모두 넣고 소금을 뿌려 5분 둡니다.
  4. 달걀을 풀어 볼에 붓고 후추를 넣어 고루 섞습니다.
  5. 팬에 기름을 얇게 바르고 반죽을 한 국자 올려 얇게 펼칩니다.
  6. 중약불에서 4분 굽고 뒤집어 3분 더 굽습니다.

20분 정도 걸립니다. 뒤집을 때가 제일 어려운데 4분은 기다렸다가 가장자리가 들릴 때 뒤집으면 안 부서집니다.

아빠가 알려주는 요령

양배추를 최대한 얇게 채 썰어야 달걀만으로 서로 붙습니다. 밀가루는 넣지 않습니다.

소금을 미리 뿌려 5분 두는 건 양배추에서 물을 살짝 빼서 부피를 줄이기 위한 것입니다. 너무 오래 두면 물이 많아져 반대 효과가 납니다.

한 번에 크게 부치면 뒤집다가 부서집니다. 저는 지름 12cm 정도로 작게 여러 장 부칩니다.

다 구운 뒤 간장 대신 아무것도 찍지 않고 먹어보세요. 양배추 단맛만으로 충분합니다.

보관과 응용

양배추전은 식으면 눅눅해지니 부치는 대로 바로 먹는 편이 낫습니다. 남으면 식힘망에 올려 완전히 식힌 뒤 냉장 보관하고, 다시 먹을 때 마른 팬에 데우면 어느 정도 살아납니다.

양배추에 당근과 쪽파 말고 다른 채소를 넣어도 됩니다. 저는 부추를 넣을 때가 있는데 향이 좋습니다. 다만 수분이 많은 채소는 피하십시오. 애호박이나 버섯을 넣으면 반죽이 흘러 형태가 안 잡힙니다.

달걀 알레르기가 있거나 달걀을 줄이고 싶으시면 달걀흰자만 써도 됩니다. 노른자를 빼면 색이 옅어지지만 붙는 힘은 비슷합니다.

양배추 100g에는 식이섬유가 2g 이상 들어 있고 비타민K와 비타민C가 많습니다. 생으로 먹으면 양이 많아 부담스러운데 전으로 부치면 부피가 줄어 한 번에 많이 먹게 됩니다. 저는 채소를 잘 안 먹는 날 이 방법을 씁니다.

직접 겪은 실패와 자주 받는 질문

밀가루 없이 부치는 걸 처음 시도했을 때 반죽이 팬에서 그대로 흩어졌습니다. 양배추를 채칼 없이 칼로 대충 굵게 썬 탓이었습니다. 두꺼운 양배추 조각 사이로 달걀물이 그냥 빠져나갔습니다. 채칼로 최대한 얇게 썬 뒤로는 실패한 적이 없습니다.

뒤집기가 어렵다는 이야기를 많이 듣습니다. 요령은 기다리는 것입니다. 4분을 채우면 아랫면이 굳어 가장자리가 팬에서 저절로 들립니다. 그때 뒤집개를 밀어 넣으면 한 번에 들립니다. 2분쯤에 성급히 뒤집으면 반드시 부서집니다.

맺음말

양배추를 굵게 썰었던 날에는 달걀 3개를 넣고도 뒤집다가 전 가운데가 갈라졌습니다. 다시 만들 때 양배추 1/4개를 최대한 얇게 채 썰었더니, 채 사이로 달걀이 고르게 엉겨 밀가루 없이도 한 장으로 뒤집기가 수월했습니다. 이제는 2인분에 들어가는 달걀 3개를 남는 양배추까지 받아 줄 넉넉한 양으로 생각하지 않습니다. 양배추 1/4개를 묶는 데 필요한 최소량이라, 양배추를 더 넣을 때는 달걀도 함께 늘립니다.

밀가루를 빼고 얇게 썬 양배추를 달걀로 붙이는 이 조리법은 질환의 진단이나 치료를 위한 안내가 아닙니다. 달걀 3개와 소금 1/3작은술이 들어가는 2인분 레시피인 만큼, 질환으로 식사 조절이 필요하다면 밀가루가 없다는 점만으로 판단하지 마시고 본인에게 맞는 재료의 양과 섭취량에 관해 의료진과의 상담을 우선해 주세요.

양배추를 최대한 얇게 채 썰어야 달걀만으로 서로 붙습니다. 밀가루는 넣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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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sk13254@gmail.com

건강검진에서 당뇨 전단계 판정을 받은 뒤 직접 부엌에 선 한 아이의 아빠입니다. 혈당을 급하게 올리지 않으면서도 딸아이가 맛있게 먹을 수 있는 집밥을 매일 만들어 보고 기록합니다. 거창한 요리가 아니라 퇴근 후 30분이면 차릴 수 있는 현실적인 밥상만 올립니다. 의학적 조언이 아닌 개인의 식사 경험이며 치료는 반드시 의료진과 상의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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